2살전후까지 O형 휜다리는 정상적인 소견입니다.
태아는 임신기간동안 좁은 자궁안에 웅크린자세로 있게 됩니다.
이과정에서 태아의 뼈와 관절이 휘어지거나 뒤틀리기 때문에 출생직후에는 O형 휜다리가 됩니다.
이시기에 부모들이 자녀들의 휜다리를 걱정하지만 이것은 정상적인 발육과정으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85%의 경우에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보통 한돌 반이나 두돌이 지나면서 곧은다리가 되고,
이시기가 지나면 오히려 x형 휜다리가 될수 있습니다.
용수철이 눌렸다 펴지면서 제모습을 찾기 전에 반작용에 의해 원래의 길이보다
늘어나는 과정을 거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소아기의 정상적인 다리의 변화
보통 6-7세가 지나면서 성인의 곧은 다리로 되는 과정을 거치므로,
이 시기(6세-7세 이하) 에는 다소 X형으로 휘어 있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 휜정도가 심하거나 일반적인 과정과 시간적인 차이가 크다면 주의 깊게 관찰을 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휜다리가 아닌 병적인 휜다리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병적인 휜다리의 원인으로 밝혀져 있는 경우는 비타민 D 가 관여된 대사의 이상
성장판 질환, 외상, 유전적인 이유등 많은 이유가 있지만 아직 원인을 밝힐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휜다리에 관한 문제는 비단 성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수의 문제원인은 소아시절의 휜다리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6-7세 이하의 소아의경우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다축 교정장치
또래의 친구들에 비해 휜정도가 심하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병적인 휜다리이거나 성장판에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찰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발과 나란히 펴서 붙였을 때 무릎안쪽의
거리가 5cm이상 벌어졌을 경우의 O자형 다리와 무릎을 붙였을 때 발이
안쪽 복숭아뼈가 5cm이상 벌어지는 X자형 다리는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이 경우 발과 다리를 여러 축에서 교정할수 있는 <다축교정장치>와 발교정기
BFO(Biomechnic Footorthosis)를 선택적으로 처방하여 좋은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두돌이 지난 경우부터 치료의 시점이 되며 그대로 방치하여
성인이 된 경우에는 휜무릎이나 다리는 교정이 힘들어집니다.
경골역회전장치
부모님들께서 보행이상이나 다리모양의 이상으로 병원에 데려오게되는
가장 흔한 원인중 한가지는 안짱다리 보행입니다.
정상적인 걸음의 경우 두발이 이루는 각도가 약간 벌어진 상태로 있어야 하는데
두발의 이루는 각도가 안쪽으로 향하는 경우는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면 됩니다.
안짱다리 보행은 발자체의 문제, 종아리의 문제, 넓적다리의 문제등에 의해 올수 있고
각각의 경우에 따라 특수 보조기로 치료할수 있습니다.
종아리뼈가 안쪽으로 비틀어진 경우에는 뼈를 반대 방향으로 돌리는
<경골역회전장치> 라는 보조기로 치료합니다.
엉덩이 관절의 안쪽 움직임이 늘어난 경우는 운동요법과
특수 보조기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안짱다리 보행은 반드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진단한후 정확한
보조기 처방을 필요로 하며, 그 치료효과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